클로버밭
사람의 기분은 물과 같다. 본문
사람의 기분은 물과 같아서 높은 곳에서 찾은 곳으로 쉽게 흘러간다.
또 기분은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다.
그래서 내 의지로 주체할 수 없어 과속을 할 때, 한 번쯤 속도를 줄여줄 '과속방지턱'이 필요하다.
나에겐 DJ의 목소리를 타고 흐르는 내 사연이, 산미 없는 아메리카노가,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이, 내가 좋아하는 것을 직접 만나고 느낄 때의 행복이 일종의 과속방지턱이다.
삶의 크고 작은 기쁨들이 급격한 우울로 치닫는 나를 붙잡았다.
대단한 명성이나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.
기억 속 그 기쁨들을 또 느끼고 싶다는 욕심과 기대가 주저앉았던 나를 일으키고 무너졌던 일상을 되찾아 주었다.
책 < 포스트윗처럼 가볍게 살고싶어 > 에서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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